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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3 17:01

웃음보 찾기 / 윤수희

조회 수 507 추천 수 8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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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보 찾기 / 윤수희 ” -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세월이 흘러가며 내 입에서 까르르 호탕하게 웃었던 그 모습이 한번씩 줄어들기 시작했음을 그냥 모르고 살다가 마음에서 서서히 식었음을 알았다. 언제였던가, 엄마 아빠만 봐도 웃고 형제자매만 봐도 웃고 남편만 봐도 웃고 아이들만 봐도 더 웃고 친구들 보고 또 봐도 웃고 보이는 게 좋아 웃고 그냥 좋아서 웃었던 추억의 웃음보 시절이. 지금은 어떤가, 멀미 날 것 같은 세상살이에 사는 게 만만치가 않았으나 분명순간순간은 웃었을 게다. 삶에 외롭고 쓸쓸함이 중년에 더 많아 졌으니 비워진 것 같은 웃음보에 이제는 잊었던 그 미소 하나씩 다시 채워줘야 하지 않을까. My Love (West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