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풀꽃 / 김영천 향기가 짙거나 그 모양새가 너무 아름다워 가슴깊이 흠양하는 그런 꽃이 아니라 우리가 숲길 걸으며 자칫 놓치고 마는, 이름이 무어더라 이름이 무어더라 늘 조금은 그런 낯 선 풀꽃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