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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5 11:08

여름 / 문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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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 문태준 여름은 자라나는 계절입니다. 몸이 더 자라고, 마음이 더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여름에는 햇살이 노동을 합니다. 여름 하늘에서 내려오는 몇 평의 햇살을 보세요. 풀들을 자라게 하고, 무더위를 더욱 무더위로 나아가게 합니다. 견고함을 더욱 견고하게 합니다. 불굴을 더욱 불굴이게 합니다. 햇살의 질주, 햇살의 포옹, 햇살의 근면이 여름입니다. 여름과 햇살은 생명을 챙기고 생명을 돌봅니다. '느림보 마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