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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가는 길 / 최영미 내 욕망의 절반은 백화점이 해결해 준다. 식품관은 지하에, 화장품은 일 층에, 청바지는 이 층에, 구두는 삼 층에, 침대는…… 전 세계가 모인 곳, 미국과 유럽의 상점에서도 진열되지 않은 내 욕망의 나머지 절반은 그가 채워 주리라, 믿으며 십 년을 이십 년을 기다렸다. 오지 않는 너. 그를 기다리며, 그에게 발견되고파, 치명적인 향기를 수집한다. 샤넬 디오르 아베다…… 갖고 싶어서, 갖고 싶지 않아서, 아무것도 사지 못한 불안한 오후. 샴푸는 일 층에, 청바지는 이 층에, 구두는 삼 층에, 그이는 어디에 있을까? 어디쯤 가고 있을까? -올린이/ 블루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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