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박에는 하얀눈이 펄펄 나리기 시작하고 날씨는 올해 들어 제일 추운날이다. 작년 서남표 Kaist총장 송별모임후 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2013년 7회송년모임을 가젔다. 오늘따라 자리가 남북한 국가대표자들이 대치상태의 회의장이 연상되듯 꼼짝을 할 수 없으니 분위기 마저 딱딱한 느낌이 든다. 라운드 테이불에 앉아서 서로 좀 자유로운 분위기로 되었더라면 하고 아쉬워하는 의견이 있었다. 김혁님의 '사람들이 다니던 길도 사람의 발길이 끊기면 그 오솔길이 없어져 버린다' 라는 말씀이 의미있게 새겨진다. 때마침 함박눈이 쏟아져 돌아오는 길이 낭만적이기보다는 이제는 귀가하는 동기들의 안위가 걱정스러운건 나이탓이런가... 이모임을 준비하느라 애쓰신 회장단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정상 참석치 못한 동기들께도 새해에 여전히 건강하시기 기원합니다. 7회 동기님들 추운 날씨에 늘 건강유의하고 특히 눈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013년 12월 12일 |
그러고 보니 동기의 말씀대로 딱딱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도
있었든 것 같습니다. 장소가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임 회장과 상의해서 다음에는 다니기 편리하고, Round Table이
있는 장소로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소를 물색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자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