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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의 은자(隱者) / 틱낫한스님 ]
      사실 그대가 찾고 있는 모든 멋진 것들은 그대 안에서 발견할 수 있다 행복과 평화, 기쁨은 그대 안에 있다 그대는 굳이 다른 곳으로 찾아 갈 필요가 없다 그대의 진정한 집은 지금 이 순간 속에 있다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기적은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다 기적은 지금 이 순간 푸른 대지 위를 걷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의 평화와 아름다움을 만나는 일이다 평화는 우리 주위의 모든 곳에 있다 이 세상과 자연 속에 그리고 우리 안에 우리의 몸과 영혼 안에 있다 그 평화와 만나는 순간 우리는 치유되고 탈바꿈 된다 그것은 믿음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수행의 문제이다 우리는 다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금 이 순간으로 데려오는 길을 발견하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서둘러 무언가를 하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일과 하나가 되어 있지가 않다 우리의 마음은 평화롭지 않다 몸은 이 곳에 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다 과거나 미래에 가 있고 분노와 좌절감 희망과 꿈에 사로 잡혀있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진정으로 살아 있지 않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의 삶과 만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삶은 오직, 지금 이 순간 속에서만 발견 할 수가 있다 진정으로 그 순간 속에 살아 있으려면 그대는 단지 깨어 있는 마음으로 호흡하기만 하면 된다 온 마음으로 걸으며 발 밑의 대지를 느낄 때 친구와 조촐하게 차 한잔을 마시며 차와 우정에 대해 깊이 느낄 때 그 때 우리는 스스로 치유받는다 그리고 그 치유를 세상 전체로까지 확장 시킬 수가 있다
김이영-_조용한 아침
      - 틱낫한 /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중에서 - 그림 / 김이영화백 - 수채화 - 음악 / 명상곡 - 사르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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