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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때문에 詩 翠松 朴 圭 海 우연의 만남에서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 그러다가 정이 들면 서로가 괴로워하기 때문에 이대로가 좋은 것 같아요 지난 날 아무 덧없이 만나 서로가 동정으로 아껴주고 아픈 마음 위로해 주다 보니 정이 들었네요 그러다가 정이 들고 사랑으로 이어지면 마음 아프니 사랑 놀음에 쌓이면 아픈 마음 생길 것 같아요 그러다가 깊은 늪에 빠지면 더 어려우니 이렇게만 지내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길은 가지 말아요. 지친 마음 하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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