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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에 이르는 길 / 법정 (法頂) 스님 ◈

 




사람의 마음은 그 어디에도 얽매임 없이
순수하게 집중하고 몰입할 때
저절로 평온해지고 맑고 투명해진다.






먹고, 마시고, 놀고, 자고,
배우고 익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명상은 우리들 삶의 일부분이다.


명상은 안팎으로 지켜보는 일이다.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와 언어와 동작,
생활 습관들을 낱낱이 지켜보는 일이다.

명상은 소리없는 음악과 같다.
그것은 관찰자가 사라진 커다란 침묵이다.







그리고 명상은 늘 새롭다.
명상은 연속성을 갖지 않기 때문에
지나가 버린 세월이 끼어들 수 없다.


같은 초이면서도 새로 켠 촛불은
그 전의 촛불이 아닌 것처럼
어제 했던 명상은 오늘의 명상과 같지 않다.
명상은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 ?
침묵 속에 묻고 또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때때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없다면
마음은 황무지가 되고 말 것이다.





명상하라, 그 힘으로 삶을 다지라.
명상은 마음을 열고
귀 기울이고 바라봄이다.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들끓는 번뇌를 내려놓고
빛과 소리에 무심히 마음을 열고 있으면
잔잔한 평안과 기쁨이 그 안에 있다.





깨달음은 어디서 오는가 ?
그것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꽃피어남이다.

지적 호기심의 차원에서 벗어나
영적 탐구의 차원으로 심화됨이 없다면
깨달음은 결코 꽃피어나지 않는다.

진정한 앎은 이전의 침묵에서
그 움이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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