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신경림 언제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저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 맣게 몰랐다 _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 작가 신경림 은 우리와 동갑내기 시인 예술원회원 그림 : 2014. 10. 31 회천 secret garden의 serenade to spring (번안곡-10월의 어느멋진 날) Anne Vada, Norwegian singer 김영선, soprano아주여성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