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가고 싶어라

by 김 혁 posted Mar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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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향 가고 싶어라
        /고인돌 사계절 풍요로움이 펼쳐지는 내 고향 충청도 풀 향기 그윽한 여름날 참외 서리를 가던 어린 시절 어찌 잊을 수 가 있단 말인가 지금도 고향 생각하면 불현듯 달려가고 싶은 생각 수십 성상이 흘러 잊혀 질 법도 한데 강둑에 앉아 손 한번 잡아 보지도 못하고 밤을 지새우던 연인도 없는 그 고향, 내 고향 충청도. 철길 따라 풀 섭 에 앉아 하모니카 불던 소년이 이젠 석양을 바라보는 이토록 만년이 되었을까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 소박한 꿈을 안고 살면서 미래를 다짐하던 언약도 지금은 부모님 비석 앞에 서면 그저 마음이 울컥 쏟아지는 눈물 까까머리의 친구들도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행여 나쁜 소식이라도 오면 어쩌나 걱정스런 생각이 날 때 내가 어떻게 살았기에 그 먼 옛날의 생각이 이제 떠오르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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