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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마음의 풍경에 소리 내어 드리고 싶습니다 ♧

변함없는 새날을 맞이하며 무수한
사람을 맞이하고 떠나보내야만 합니다,
그 사람 중에는 꼭 보고픈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아도 잊혀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스치운 인연마다 필연일 수 없기에
높은 하늘에 떼 지어 비상하는 철새처럼
보이는 형상으로만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나를 돌아볼 때 나는 타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며 비추어질지 사뭇 궁금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지 못한다 해도
잠시 잠깐이라도 좋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억겁의 세월의 끝에 인연이 된다는 만남 ...
아름다운 만남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타인의 삶 속에 나는 어느 정도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

어느 때는 스스로 자문해 보기도 합니다,
타인에게 꼭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었는지를 ...
아니면 아는 것마저 부담스럽게는 하지 않았는지를 ...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한순간이라도 타인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바람이 불 때 그 바람은 어떤 목적도 없습니다

바람을 맞이하는 형체가 바람의
존재가치를 평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바람은 위대한 힘을 발휘하기도...
또는 아무 일 없듯이 그냥 스쳐 지날 수도 있습니다,

바람도 이렇듯 받아들이는 존재에
따라 수많은 가치를 줍니다,
나는 오늘도 바람처럼 이 자리 머물다
언제 사그라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바람이 일으킨 역사적인 일들은
시간이 흘러도 새겨지리라 생각합니다,
이 시간 나의 바람은 당신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당신, 마음의 풍경에 소리 내어 드리고 싶습니다,
- 시집 속의 향기 중에서 -



♬ 옛동산에 올라 / ,소프라노 김자경 ♬

내 놀던 옛동산에, 오늘 와 다시서니
산천의구란 말, 옛시인의 허사로고
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려

지팡이 도루 짚고, 산기슭 돌아서니
어느 해 풍우엔지, 사태져 무너지고
그 흙에 새솔이 나서, 키를 재려 하는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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