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가 자라는 이유

by 김 혁 posted May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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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초가 자라는 이유 ♣

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밭에서
잡초를 뽑아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입에서는 저절로 한숨이
새어 나왔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신은 왜 이런 쓸모없는
잡초를 만든 것일까?

이 잡초들만 없으면
오늘 이렇게 더운 날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고 밭도 깨끗할 텐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동네 노인 한 분이
그 말을 듣고는 농부를 타일렀습니다

“여보게,
그 잡초도 무언가 책임을 띠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라네.

잡초는 비가 많이 내릴 때는
흙이 내려가지 않도록 막아주고
너무 건조한 날에는 먼지나
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고 있네.



또한 진흙땅에 튼튼한
뿌리를 뻗어 흙을 갈아주기도 하지
만일 그 잡초들이 없었다면

자네가 땅을 고르려 해도 흙먼지만 일어나고 비에 흙이 씻겨내려
이 땅은 아무 쓸모가 없이 되었을 거야

자네가 귀찮게 여긴 그 잡초가
자네의 밭을 지켜준 일등 공신이라네.”



세상에는 아무데도 쓸모없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들은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이 세상에 보내진 것입니다

비록 그 영혼은 보이지 않지만
꽃은 꽃의 모양과 향기의 옷을 입고,
잡초는 잡초 모양의 옷을 입고 세상에 보내졌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들의 좁은 생각이 그렇게 느낄 뿐
이 세상 모든 것들은 각각의 쓰임새와 의미로
세상을 빛내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이건
내면에는 보이지 않는 가치가 있습니다

그 가치를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보여 주는가
하는 것은 이제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 . 좋은 글 중에서 . .



♬ . . 슬픈 인연 . . ♬
멀어져 가는 저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 난 아직도 이 순간을 이별이라 하지 않겠네
달콤했었지 그 수많았던 추억속에서 / 흠뻑 젖은 두 마음을 우린 어떻게 잊을까

아 다시 올거야 너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 아 나의 곁으로 다시 돌아 올거야
그러나 그 시절에 너를 또 만나서 / 사랑할 수 있을까 흐르는 그 세월에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