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5.05.02 04:06

찬란한 오월의 찬가!!

조회 수 601 추천 수 8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찬란한 오월의 찬가 !
      ( 부제...황토색 개울물과 푸른빛 초원 ) 청초



        어제는
        하루 온 종일
        봄비가 내리더니

        우리 아파트 뒷 곁에 흐르는 개울에
        수 억겁을 그리 해 왔듯이
        위대한 우리들 어머니의 땅

        대지의 속살을 스쳐서
        내려 온  황토색 물들이
        여울지어 흘러 가네

        오염되고 냄새나던
        거무칙칙한 물길
        말끔이 씻어 흘려 버리고

        숨을 들이쉬고 내 쉴때 마다
        그 속에서 헐덕 거리며
        겨우 살아오던 물고기도

        오늘 이 황토물에
        온 몸이 치유되어
        새로운 생명을 찾으리라




        이 세상 위라면 어떤 곳이든
        빈 터만 보이면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서

        뿌리를 내려
        온 세상을 푸르르게 일구워 내는
        끈질긴 생명력.

        무성한 잡초가 황토색 물길과
        어울려 또 하나의
        자연 시 교향곡을 연주해 보이네

        봄비가 축축이 내린뒤 웃자란
        봄 나물을 찾으러
        나물 바구니를 옆에 끼고 나오신

        허리가 꾸부정한 할머니와
        이제 막 첫 나드리를 나온
        노랑 나비를 쫓아

        즐겁게 뛰어 다니며 노니는
        손녀의 활기 찬 모습은
        또 한 폭의 평화로운 그림이어라




        절기는 어느 덧
        푸르른 오월.
        첫 여름으로 접어드는 달

        나무들은
        연 초록색의 잎새마다
        참기름이라도 바른 듯

        햇볕에 반사되어 반짝 반짝거리면서
        살랑 살랑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 결 따라 팔락이며 제철을 구가하네

        한 박자가  더뎌서
        좀 늦으막 하게
        이제야 봄 치장에 나선

        각 가지 색갈의 영산홍
        장미꽃들이
        이제는 내 차례 라는듯

        제 가끔
        저들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고들 있네

        날씨는 온화하고
        햇빛도 찬란한  
        오월 !

        온갖 새들도 찾아 와서 즐겁게 우지지니
        이곳이
        바로 지상의 낙원이 아니겠는가 !


                                      2007년 5월  







(화면에 대고  두번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37 아름다운 자연경관 입선작 김 혁 2015.05.16 621
5936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김 혁 2015.05.16 606
5935 이용분선배님 1 file 박현숙 2015.05.12 615
5934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김 혁 2015.05.12 599
5933 24회 선농축전과 졸업60주년 기념모임을 하다 3 이용분 2015.05.11 728
5932 ◐ 7회 60주년 졸업 기념 여행이야기 ◑ 이용분 2015.05.10 839
5931 *** 7회 졸업 60주년 여행 *** 8 김 혁 2015.05.09 725
5930 서로를 격려하는 삶을 살아가자 김 혁 2015.05.05 630
5929 우리는 늘 배웁니다 김 혁 2015.05.04 687
» 찬란한 오월의 찬가!! 이용분 2015.05.02 601
5927 歸天 / 천상병 김 혁 2015.05.01 623
5926 커피 한 잔의 행복 / 오 광수 김 혁 2015.05.01 654
5925 다산 정약용이 자식에게 남긴 유산 김 혁 2015.04.27 544
5924 마음이 고요하면 즐거움이 천년을 간다 김 혁 2015.04.27 651
5923 복이 있는 사람은 김 혁 2015.04.26 732
5922 * 아직 뜯어보지 않은 선물상자 * 김 혁 2015.04.26 597
5921 ◐국민을 웃기는 유머◑ 이용분 2015.04.24 565
5920 비오는 봄날 벌린 잔치... 이용분 2015.04.20 625
5919 걷는게 최선의 건강법이래요 이용분 2015.04.16 574
5918 내 삶 안에 있는 느낌표 김 혁 2015.04.12 631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358 Next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