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혜경궁 홍씨]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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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호평을 받았던 "혜경궁 홍씨"를 DnC Live(Drama &Cinema Live)
라는 이름으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 [혜경궁 홍씨]를 보았다.
시력이 나빠지고 청력마저 쇠퇴하자 무대공연물의 관람이 점점 소원해지면서
근래에 와서는 THE MET(N.Y. MET의 공연물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등
영상으로 옮겨져 훨씬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물들을 즐겨 오던 차인데,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그를 본딴(?) '영화화한 공연물'이 등장한 것이다.
아 시원하다! 시력 청력을 탓하지 않고 마음 놓고 음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잘 알려진대로 '혜경궁 홍씨'는 조선왕조에서 대표적으로 불행한 역사를 안고
죽임을 당한 사도세자, 그의 아내요 정조의 어머니다.
얼마나 파란만장하고 피맺힌 한과 역경을 겪었는가는 그가 남긴 '한중록'이
증거하리라.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발탁된 연극배우들이 망라된 것도 좋았지만,
우리나라 연극계의 거장 이윤택이 연출을 맡은 것 역시 믿음직 스러웠다.
*<줄거리>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새로 축조한 화성행궁에서 회갑
진찬례를 연다.
그 자리에서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장조란 임금의 칭호로 추대하고,
그날 밤 혜경궁 홍씨는 죽은 사도세자의 혼령을 마주한다.
혜경궁 홍씨의 기억을 따라 현실과 기억 저편의 경계를 넘나들며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만나 엉킨 실타래를 풀 듯 그녀의 삶을 되짚어 가는데…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에 걸친 조선왕가의 비극!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가장 기구한 운명을 겪어야 했던 여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끝.
*추신:'김 혁 회장의 쾌유를 빈다'는 뜻과 말을 대신해서
오랫만에 이 작은 노력을 바칩니다.[南齋]
벌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이 옮겨지지 않는군요.
*이용분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와 보니 사진 옮기는 방법에 작은 변경
(<> 속에서 "" 제거)이 있었군요.
그 증거로 두 사진을 모두 올려 봅니다.
정조의 (수원) 화성행궁 이야기와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에 걸친
역사 이야기도 소개 해 주시어 고맙네.
나는 4개월에 걸쳐 여섯 번의 항암 주사를
모두 잘 맞고, 어제 전신 단층촬영(PET-CT)을
마치고 일주일 후에 주치의의 진단을 기다리고
있다네.
아마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