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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미지 않는 소박한 마음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 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아름 꺽어 풍성히 꽃아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아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 수있더라도 목소리를 드높이지 않고
        잠깐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할 줄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