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의 꿈 / 최호건

by 김 혁 posted Jun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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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의 꿈 / 최호건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었어요
나만의 독백으로 자라갑니다
 
 
 
잠에서 깨어나면
움이 트고 꽃술이 열리면
사과나무는 열매가 주렁질거예요
 
 
 
정오에는 그늘에서 호숫가 빛이 되고
달밤에선 붉게 

사과 익은 얼굴빛으로 피어날 거에요 꿈의 독백을 마치는 날 난 사랑하는 임을 태운

마차의 마부가 되려 합니다 단편으로 마치지 않는

장편 사랑을 가지렵니다 사과나무 이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