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月에 부르는 노래 / 詩

by 김 혁 posted Oct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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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月에 부르는 노래 / 詩


十月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 
하얗게 펼쳐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十月
<목 필균 시인>



가을이다. 
가을은 온전히 선물이다. 
맑은 하늘과 풀벌레 소리는 유년을 키우고 
찬란한 단풍은 청년에게 힘을 싣는다. 
풍성한 결실은 중년에 보람을 
갈꽃과 낙엽은 노년을 젖게 한다. 
가을이 아니면 언제 맺고 언제 젖을까. 
가을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선물이다. 
<김필연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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