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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月에 부르는 노래 / 詩


十月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 
하얗게 펼쳐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十月
<목 필균 시인>



가을이다. 
가을은 온전히 선물이다. 
맑은 하늘과 풀벌레 소리는 유년을 키우고 
찬란한 단풍은 청년에게 힘을 싣는다. 
풍성한 결실은 중년에 보람을 
갈꽃과 낙엽은 노년을 젖게 한다. 
가을이 아니면 언제 맺고 언제 젖을까. 
가을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선물이다. 
<김필연 - 시인>



Yves Montand - Les Feuilles Mortes (고엽) 
이브몽땅(1921.10~1991.11)

Edith Piaf - Autumn Leaves (Les Feuilles Mortes) 에디트 피아프 (1915.12~1963.10) 에디트 피아프는 프랑스의 대중적 국민가수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최고의 여성가수로 불리기도 한다. 10월은 만인의 연인이었던 Piaf 를 기억하는 달...
  • ?
    김 혁 2015.10.15 14:45
    우연한 기회에 14회 홈에 들렸다가 Klarar가 쓴 글이
    좋아서 옮겼습니다. Klara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Klara는 우리 홈에도 글을 쓴 적이 있는 고마운 후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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