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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 19:55

내 나이 가을 에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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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가을 에서야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득차서
남의 밥 그릇이 빈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이 갈한 마음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 반짝 윤이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것들 바래고
향기로 옅어 지면서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보이는
이제서야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그릇 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우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키워서
풍성히 나눠 드리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기립박수

 

 

 

뭐든 찬사를 보내고 싶을 때,
진정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들 때,
가슴을 툭 두드리는 감성의 시그널에 감사할 때,
망설이지 않고 일어서서 박수를 칠 수 있는 용기,
너무나 아름답다.
누군가의 빛나는 순간에
서슴없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사람이고 싶다.
언제나.


- 성수선의《나의 일상에 너의 일상을 더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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