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해서...
나를 배신하고 떠난 그 사람
돈 떼어먹고 도망간 그 사람
사람으로서 차마 할 수 없는 짓을 나에게 했던 그 사람
나를 위해서
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서
정말로 철저하게 나를 위해서
그를 용서하세요.
그가 예뻐서가 절대로 아니고
그가 용서를 받을만 해서가 아니고
그도 사람이니까라는 생각에서가 아니고
내가 살려면 그래야 하니까
그를 잊고 내 삶을 살아야 하니까
나도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
그를 용서하세요.
절대로 쉽지는 않겠지만
자꾸 억울한 마음이 들겠지만
지금도 울컥울컥 올라오겠지만
나만을 생각해보세요.
이게 나에게 좋은지...그리고 결정하세요.
가슴은 내 머리의 결정을 듣지 않아도 일단,
결정을 내리세요.
용서하고 있겠다고...
그를 그렇게 미워하면서
스스로 힘들게 했던 나 자신
또한 용서하겠다고
그리고 신앙을 가지시고
기도를 열심히 하세요.
소리내어 기도를 열심히 하세요.
내려놓게 해달라고
잊어버리게 해달라고
철저히 나를 위해서...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면서 놓아져요.
실신할 것 같이 몸부림 치다보면 놓아져요.
세상 떠나갈 것 같은 통곡 한 번 하면 놓아져요.
그건 내가 놓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과 부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이
모든 것을 다시 원만하게 되돌려 주시는 거예요.
그분들의 사랑과 자비함을 믿고
지금까지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나를 위해 용서하세요.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해서...
나의 첨언:
그가 바로 나 자신일수도 있습니다.
내가 나를 용서하는 것이
나를 얼마나 평안케하고
나의 남은 생을
밝게 하겠습니까?
지나간 일로 나를 자책하지 마세요.
후회와 자책은 내 일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안습니다.
나를 사랑하세요.
나를 위로하세요.

오늘은 하루종일
겨울비가 촉촉이 내립니다.
이 비 그치면 봄 기운도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올해는 우리가
서로에 대해 시기하는 마음보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면 미워지는 사람이 꼭 있지요.
그렇지만 그 사람을 미워하면 결국 나만 아픈 법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미워하면 결국 내가 그 사람에게 지는 법입니다.
저는 그래요.
미워지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불쌍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미워지면 오죽 못났으면 이렇게 행동할까...
이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미워지는 마음보다 상대가 불쌍히 여겨집니다.
상대가 불쌍하게 여겨지면 상대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는 것이니
결국은 내가 그 사람을 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주변에 보면
똑똑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그 똑똑함을
남을 비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남을 비난함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혹시 이거 아세요?
가시가 많은 나무 중에는 큰 나무가 없다는 사실을요.
시샘과 욕심으로
상대의 흠집을 찾기보다는
서로를 보듬고, 위하며, 베풀고, 나누면서
올 한 해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힘들다고...
세상이 험하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고운 사랑 베풀고 나누면서 사는
그런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늘 좋은 생각,
늘 좋은 말만하면서
살아가는 그런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다고 하질 않습니까.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은 인생도 좋아지는데
나쁜 말만 하면 인생도 나빠진다고...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