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머니가 처음으로 학부모 회의에 참석했을 때 유치원 선생이 말했다. 증상이 있는 것 같아요. 자리에 앉아서 채 3분도 견디지 못하는 걸요. 병원에 한 번 가 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순간 어머니는 콧등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솟구쳤다. 선생님의 눈 밖에 났기 때문이었다. 단 1분도 자리에 앉아있질 못하던 애가 지금은 3분 동안이나 견딘다고 말이야. 반 아이들 가운데 우리 아들이 제일 조숙하다고." 먹여주지 않고도 그 아들이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이번 수학 시험에서 아드님은 명 가운데 겨우 40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인데요. 혹시 아드님의 교실을 나서면서 어머니는 또 눈물을 흘렸다. 아들에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워낙 머리가 좋아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 아인 이번에 겨우 21등을 했다면서?" 아들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졌으며, 이튿날엔 평소보다 아들이 커서 중학교에 입학했다. 아들의 이름을 호명하기만 기다렸다. 아들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다. 그녀에게 담임선생님이 말했다. 입학은 아무래도 벅찰 것같습니다. 학교 문을 나서니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길에서 어머니가 아들의 어깨에 기대를 하시더구나. 네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겠다고 말이다. 그 이듬해 아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3년 후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하루는 왔다가라는 전화가 왔다. 대학에 합격했다는 예감이 들었다. 명문 K대학 이니셜이 붙은 서류봉투를 어머니에게 넘겨주었다. 뛰어들어가더니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얘야, 이 기쁜 날 울긴 왜 우냐?" "엄마, 난 내가 머리 나쁜 애라는 걸 잘 알아요 하지만 엄마가 나를 그토록 믿어주셨기에······. 아들의 말을 들으며 어머니는 지난 10여 년간 눈물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받쳐든 |

2016.05.15 22:14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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