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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09:51

이것이 人生이다

조회 수 598 추천 수 1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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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人生이다

 


젊어서는 하고 싶은 게 그리 많아도
돈이 없어 못 하는 것이  한이 더니,
죽을 땐 그나마 남은 돈,

다 못 쓰고 죽는 것이 한이로구나.

콩나물값 아껴가며

​20년을 모아모아
주식투자에 손 댓다가  몇 달만에 

노후자금 한 빵에 거덜내고 말았구나. 

어린자식 키울땐
희망이 서울대 타령,
고3까지 키워놓고 보니

지방대도 맘대로 안 되더라.

젊어서 돈 벌 땐
아끼느라 못 먹고
늙고보니  먹고 싶어도

이가 없어 못 먹겠네.

직장다니는 며느리 얻어
좋아라고 자랑했더니...
늦팔자에 애보느라

바깥 나들이 한 번을 못 해 보고, 허리병만 생겼네. 

어쩌다 자식한테 용돈타면

​맛있는 것 사먹을 생각은 안 나고
탈탈털어 손자녀석,

신발 사주기 바쁘더라.

나이 80 넘어 효도관광 고맙기는 하지만
어느새 가슴은 떨리지 않고

체머리 흔들리고 다리가 떨리어

​버스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차만 타다 돌아오네.

그러다 병이나서 병상에 눕게되면
갈곳 딱 한군데,
창살없는 감옥이라.
현대판 고려장이 노인요양원일세.

어쩌다가 어디서
용돈이라도 몇 푼 생기거든
하루라도 젊었을 때 내 몸 위해 쓰고
워쨋든 건강 할 때 즐기며 삽시다.

오승근의"인생은 꿈이라오"
노래 한곡 띄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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