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섬 / 은향 배혜경 비가 오는 날이나 햇살 고운 날이나 눈이 내리는 날이나 바람이 부는 날에도 그 자리에서 자신을 내어주어 벅찬 감동을 주는 그대가 참 고맙습니다 아무도 오지 않은 밤이 되면 쓸쓸함이 밀려와도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묵묵히 참아내며 손님맞이할 준비를 하는 그대가 참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