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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齋晩筆](15-N)‘심영보(沈英輔)의 사전의료의향서(事前醫療意向書)’ 공개
   <존엄사(尊嚴死)할 수 있도록 연명치료를 하지 말아 주십시오.>

◎ 나는 “내가 존엄(尊嚴)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연명 치료를 절대로
하지 말아 주십시오”하는 나의 뜻을 명백히 하고자 나의 정신과 의식이
건강한 때에, ‘심영보의 사전의료의향서’를 써서 서명 합니다.

◎ 나는 80세가 넘은 오늘날까지 내가 선택한 직업과 일에 열중하며 자유롭고
평화롭게 그리고 행복하게 한평생을 살아 왔음을 천지신명께 감사합니다.
  이제 언제 생을 마감한다 하더라도 유한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이 생의
마지막도 내가 원하는 바대로 존엄하게 마칠 수 있도록 모든 가족과 관련한
분들이 협조 해주실 것을 앙청합니다.

◎ 내가 어떤 질병이나 신체건강상의 위중한 상태로 인하여 회복 불가능한
종말단계 또는 임종단계에 이르러 있는 중에,
         -의식을 잃어가고 있거나,
         -불러도 아주 미약하게 반응할 뿐이거나 또는
         -자력으로는 호흡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면,
내가 마지막 호흡을 하면서 조용히 눈을 감을 수 있도록 그대로 놓아두어
주십시오.   그리고 119구급차도 부르지 말아 주십시오.

*이미 병원에 와 있다면 심폐소생술(전기충격 포함)을 시행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인공호흡기를 연결하지도 마십시오. 이미 연결했다면 떼어 주십시오.
*자력으로 먹거나 마실 수 없다면, 음식을 입에 넣지 말아 주십시오.  

*수액, 튜브영양, 승압제, 항생제, 항암제, 수혈, 혈액투석 등 어떤 연명치료도  
  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리고 이미 하고 있다면 모두 중단해 주십시오.
*만약 내가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 모르핀 등의 통증 완화 처치는 해주십시오.

◎ 나는 이 의료의향서를 오랫동안 냉철하게 생각하고 다듬어서 작성하였음을
확인하며 배우자의 동의 하에 아래에 함께 서명 합니다.
  
     2018. 7.  .         작성자 본인      심영보 (370111-0000000)  _________
                            증인 배우자      홍자선 (380408-0000000)  ---------
                  <주소:서울 종로구 혜화로3길33 (명륜2가 아남아파트) 201-802>

**이 의향서는 법정서식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내용과 개인적인 보충의견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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