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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서울사대부고 7회 남여 동기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때; 2019년 12월 19일 12시
    장소: 대림정

    며칠 동안 한국은 숨을 쉴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로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쓸데 없는 외출을 자제하라는 환경부의 경고가 발해 우울한 겨울을 마지했었다.다행하게도 어제부터 쌀쌀해진 날씨로 오늘은 그만 하니 마스크를 안써도 될만큼은 공기가 괜찮은것 같다.
    차를 타고 한강을 건너며 보니 맑은 듯이 보이나 멀리 잘 보이던 남산 풍경이 흐릿하니 오늘도 아주 맑은 날은 아니라는 증거를 보이는 듯 하다.

    날씨는 그런대로 푹한 날씨다.
    매해 대림정 삼층 회의장에서 열던 모임이 2층으로 정해져 조금은 오르기가 쉽다.
    그러나 몇몇 친구들은 늘 하던대로 3층으로 올라 갔었다며 어이 없이 웃었다.
    8인으로 셋팅된 2개의 식탁이 우리쪽 한자리만 비고 모두 동기들로 앉으니 결국
    오늘의 참석인원은 15인인셈이다.

    회장님의 말씀 따라 그간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하직하신 동기님들과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동기들을 생각하며 잠시 묵념을 하게되어서 마음이 숙연 하였다. 그간 경과 보고에 이어서 손필영동기님의 구호에 맞춰 준비된 적포도술잔을 높이들고 서로간의 축복과 건강을 축원했다.

    남녀 동기들이 올해도 서로 따로 좌석을 달리하여 멀리 앉으니 남북회담이 연상되어 그곳에 찾아가서 골고루 사진을 찍으려니 겸연쩍은 생각이 앞서서 내가 앉은 자리에서 사진을 담게 된점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혜어지려는 순간에 서로 가까히 모여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게 된게 참으로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세상이 깜짝 놀라게 변해도 어째 우리의 특수한 이런 흐름은 여간해서 안변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모임을  주선하느라 수고 하신 윤승태회장님과 회장단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부디
    우리 7회 동기님들과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늘 참석 못하신 모든 동기님들의 건강을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13일
                                                          청초 이용분

















                                (2012년 서남표동기 송별모임)

         (화면에 대고 두번 클릭하면 사진이 크게 보여 얼굴이 잘 보입니다.)
      (*졸업후 한번도 만나지 못한 친구,이미 유명을 달리한 친구 모습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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