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양식 ♤ 인간은 꿈을 잃을 때 건강을 잃어 가는 것이다. 인간은 꿈을 잃을 때 늙어 가는 것이다. 꿈이야말로 인간 생명의 원기이며 그 사는 에너지인 것이다. 그 동력인 것이다. 꿈이 있는 인간은 부지런해진다. 쉴 사이가 없는 것이다. 할 일이 많은 것이다. 인간의 수명에는 한도가 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시간을 살다가 죽어서 다른 곳으로 떠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렇게 누구나 자기에게 배당 된 시간을 살다가는 '보이는 이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저 세상'으로 떠나야만 하는 것이다 그 잠깐 동안을 인생이라는 장소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다 머무는 동안 병도 들고, 고민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아웅 거리기도 하고, 돈을 벌려고 애쓰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실로 욕망과 좌절과 고독과 성취와 그 희비애락, 그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건강과 장생 이것을 이 시궁창 속에서 건져내려면 먼저 그 시궁창을 만들어 내는 그 욕망과 그 허영, 그 허욕, 과도한 자기 과정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것이다 오로지 순결한 꿈을 간직하면서 그 순결한 인생의 길을 찾아서 걸어야 하는 것이다. - 조병화 시집 중에서 - ♬ . . 희망의 속삭임 (Whispering Hope) . . ♬ 거룩한 천사의 음성 내 귀를 두드리네부드럽게 속삭이는 앞날의 그 언약을어두운 밤 지나가고 폭풍우 개이면은동녁엔 광명의 햇빛 눈부시게 비치네속삭이는 앞날의 보금자리즐거움이 눈앞에 어린다저녁놀 서산에 끼어 황혼이 찾아와도청천에 빛나는 뭇별 이 밤도 명랑하다밤 깊어 나의 마음 고요히 잠들어도희망찬 아침 햇빛 창문을 열어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