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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엔, 한 잎의 그리움이 있다 / 양애희"- 저 너머 은사시나무 줄기엔, 오래전 돋아난 그리움 하나가 있다 바람이 깎아놓은 은밀한 햇살 사이로 하냥 가슴 떨리는 음악을 기억하는, 한 잎의 그리움이 있다. 펄럭이는 추억의 악보를 타고 사랑, 그 고독한 음악으로 심장이 밝혀주는대로 마냥 가야만 하는 하루치의 그리움마저 다 써버린, 한 잎의 그리움이 있다. 하늘의 계단을 하나씩 타고 올라가 그 긴 하루속의 심연을 받들고 서서 물빛 페달을 연신 밟아 덧문 사이로 천년을 넘나들, 한 잎의 그리움이 있다. 저린 계절을 뚫고 사랑으로 하여 저문 풍경의 등 뒤에 매일 서러운 시어 한 줄 그어대다가 눈물겹게 끝없이 붉은, 한 잎의 그리움이 저 너머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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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아이디 이름
1945 이 가을엔 우리 모두 사랑을 하자 김 혁 2011.09.24 745 hk3039 김 혁
1944 꽃 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 김 혁 2011.09.24 753 hk3039 김 혁
1943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김 혁 2011.09.24 802 hk3039 김 혁
1942 마음의 길동무 김 혁 2011.09.24 731 hk3039 김 혁
1941 갈대와 나그네 / 어신 이재복 김 혁 2011.09.24 751 hk3039 김 혁
» 저 너머엔, 한 잎의 그리움이 있다 / 양애희 김 혁 2011.09.24 725 hk3039 김 혁
1939 가을의 노래 / 祐潭 王相旭 김 혁 2011.09.23 751 hk3039 김 혁
1938 삶은 샘물처럼.. / 祐潭 王相旭 김 혁 2011.09.23 773 hk3039 김 혁
1937 아웅산 테러 때 숨진 김재익 경제수석 부인(2) 김 혁 2011.09.23 748 hk3039 김 혁
1936 '아웅산 테러 때 숨진 김재익 경제수석' 부인(1) 김 혁 2011.09.23 939 hk3039 김 혁
1935 날마다 새롭게 맞이하는 오늘 김 혁 2011.09.22 795 hk3039 김 혁
1934 내 사랑의 색깔과 향기 김 혁 2011.09.22 782 hk3039 김 혁
1933 가을에 남는 좋은글 김 혁 2011.09.22 1123 hk3039 김 혁
1932 노인들의 푸념 김 혁 2011.09.22 871 hk3039 김 혁
1931 한국사에 빛나는 史跡巡禮 김 혁 2011.09.22 740 hk3039 김 혁
1930 삶은 메아리 같은 것 김 혁 2011.09.21 733 hk3039 김 혁
1929 마음이 아름다운 자 김 혁 2011.09.21 728 hk3039 김 혁
1928 바람이 부는 것은 / 작자미상 김 혁 2011.09.21 775 hk3039 김 혁
1927 들국화 피는 언덕에 / 박우복 김 혁 2011.09.21 760 hk3039 김 혁
1926 마음의 편지 김 혁 2011.09.20 742 hk3039 김 혁
1925 있잖아 친구야 김 혁 2011.09.20 737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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