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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51 추천 수 1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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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와 나그네 / 어신 이재복"- 바람의 아우성을 즐긴다. 갯냄새 짭조름한 햇살에 바래져 하얗게 떠나보낸 율동 비워지는 대롱에 채우고픈 그리움을 어스름 해질녘이면 숨어드는 철새의 가슴앓이가 살 비빈다. 나그네 눈길이 머무는 순간마다 기억 이랑에 심어야할 흔적 가슴을 쓸어내리는 푸른빛이 마르고 갈색 바다의 끝에 토라진 삶의 닻줄을 풀어버려도 되돌아온 상념의 포말은 살아있음에 무수한 숨구멍을 남긴다. 거꾸로 향하는 하늘 바다에 차마 떠날 수 없음이 어느 가슴엔 회한으로 어느 가슴엔 희망으로 개펄에 깊이 곤두박질한 머리가 파래진다. 그건 황폐해진 육신의 몰골이 아닌 기다림의 말뚝이 버티는 찰나의 휴면 내일을 준비하는 약속의 시간이 푸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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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아이디 이름
1945 이 가을엔 우리 모두 사랑을 하자 김 혁 2011.09.24 745 hk3039 김 혁
1944 꽃 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 김 혁 2011.09.24 753 hk3039 김 혁
1943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김 혁 2011.09.24 802 hk3039 김 혁
1942 마음의 길동무 김 혁 2011.09.24 731 hk3039 김 혁
» 갈대와 나그네 / 어신 이재복 김 혁 2011.09.24 751 hk3039 김 혁
1940 저 너머엔, 한 잎의 그리움이 있다 / 양애희 김 혁 2011.09.24 725 hk3039 김 혁
1939 가을의 노래 / 祐潭 王相旭 김 혁 2011.09.23 751 hk3039 김 혁
1938 삶은 샘물처럼.. / 祐潭 王相旭 김 혁 2011.09.23 773 hk3039 김 혁
1937 아웅산 테러 때 숨진 김재익 경제수석 부인(2) 김 혁 2011.09.23 748 hk3039 김 혁
1936 '아웅산 테러 때 숨진 김재익 경제수석' 부인(1) 김 혁 2011.09.23 939 hk3039 김 혁
1935 날마다 새롭게 맞이하는 오늘 김 혁 2011.09.22 795 hk3039 김 혁
1934 내 사랑의 색깔과 향기 김 혁 2011.09.22 782 hk3039 김 혁
1933 가을에 남는 좋은글 김 혁 2011.09.22 1123 hk3039 김 혁
1932 노인들의 푸념 김 혁 2011.09.22 871 hk3039 김 혁
1931 한국사에 빛나는 史跡巡禮 김 혁 2011.09.22 740 hk3039 김 혁
1930 삶은 메아리 같은 것 김 혁 2011.09.21 733 hk3039 김 혁
1929 마음이 아름다운 자 김 혁 2011.09.21 728 hk3039 김 혁
1928 바람이 부는 것은 / 작자미상 김 혁 2011.09.21 775 hk3039 김 혁
1927 들국화 피는 언덕에 / 박우복 김 혁 2011.09.21 760 hk3039 김 혁
1926 마음의 편지 김 혁 2011.09.20 742 hk3039 김 혁
1925 있잖아 친구야 김 혁 2011.09.20 737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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