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사랑할꺼야

단풍색이 곱게 물든 올 가을엔

내마음 속 깊이 자리잡은  그대와
이쁜 사랑 하고 싶습니다.

빗바랜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올 가을엔
파란하늘속에 어우러진 뭉게구름처럼

서로를 위로하며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그런 사랑을하고 싶습니다.

저물어져 가는 황혼의 빛처럼

잔주름 가득한 얼굴에

환한 미소 띄우며

다정히 두손 꼭 잡고

구비치는 인생길 함께 한 내 사랑과
올 가을엔

아름다운 추억하나 더 쌓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