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의 사색 / 이소연

by 김 혁 posted Feb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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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밤의 사색 / 이소연"- 달빛을 이고 바람 부는 눈길을 걷는다 혼자 걸으면 허공에 흩날리는 눈발처럼 흩어져 빈손만 남는 길, 혼자이지 않는 삶이 어디 있나 더불어 홀로 피었다 가는 길에 사랑도 외로운 눈물 한 줄기인 것을 속살을 헤집고 불꽃으로 타오르는 생명이여! 지고 나면 꽃잎인 목숨이 빛부신 그 나라에 다다르기까지 길을 따라 길을 걸어도 고독하지 않은 인생이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