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저는 이런 자리에 나오는 걸 꺼립니다만 저희 중앙일보 사장이셨던 서울상대 17동기회의 이필곤 회장께서 삼성 성우회에 나와 이야기 해달라는 말씀을 거절할 수 없어 나간 적이 있는데 그 모임의 간사장을 맡고 계신 심명기 사장께서 서울상대 17포럼에도 나와 달라는 말씀을 듣고 이자리에 섰습니다. 있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어 닥칠 것을 예측하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독일과 한국의 통일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는 주변 강대국 들이 통일을 원하지 않는 바람이 독일에서는 강한데 한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통일이 된다면 한국이 독일보다 먼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 바로 두 달 뒤 11월 9일 역사적인 베를린 장벽의 붕괴가 일어난 것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금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대한 예측을 위하여 현역 젊은 기자들을 불러 물어 보았습니다만 여러분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 것이라는 것을 우선 전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130석 확보가 최선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야당은 통합으로 가고 여당은 분열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강력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2%의 50대 이상이 보수로 갈라져 있는데 2~30대는 투표율이 낮아 50대 이상과 거의 같은 값으로 상쇄되고 결국 40대가 키를 쥐게 되는데 그 40대가 지금 2~30대 편으로 넘어 갔으니 게임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즉 과거에는 동- 서 의 대결에서 충청표를 누가 갖느냐 하는 구도이었는데 이번에는 동-서의 대결이 아니라 PK (노무현)와 TK(박근혜) 의 대결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박근혜 대세론도 이미 무너졌고 연합론에서는 오리무중이어서 혼돈의 시대가 되어버려 누가 이기든 0.5 % 의 근소한 차이가 날 것이라 는 것만 예측할 수 있을 뿐입니다. 야당에서는 여러명이 거론되고 있으면서 2,3월 부터 후보자 경선 흥행을 벌여 나갈 것입니다. 한명숙은 당 대표가 되서 못 나오지만 김두관이 2월에 입당하고 문재인 손학규 정동영 등이 각축을 벌일것입니다. 정치인은 겸손이 없으며 뻔뻔하게 자기를 내 세워야 하고 사람을 이용하는데 눈이 밝아야 합니다. 또 정치인은 자기 본성과는 다른 것을 구호로 내 걸기 때문에 정치인이 되면 사람이 변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시인이기도 한데 러시아 공산주의를 두고 허위의식의 시스템이라고 일갈하였습니다. 허위의식을 자기의식으로 착각하는 정도에 있어서 가장 심한 곳이 북한입니다. 정치인 중에도 하벨과 같이 진실에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간혹은 있습니다. 링컨은 케티스버그 연설이나 대통령 재취임 연설문을 본인이 직접 작성하였고,조지 워싱턴은 재 취임을 마다하고 유유히 낙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인을 만나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노무현이 부활한 것도 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세력이 없는 사람이 조직에 들어가게 되면 이용 당하거나 불 쏘시게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정치입니다. 안철수는 온실에서 여유있게 자라 나 노무현의 경우와 같은 박탈감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보는 사람이 많은데 본인이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어서 한나라 당은 유령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판국입니다. 그 파괴력은 매우 클 것입니다. 결론으로 말한다면 금년의 대결은 노무현 神話 와 박정희 神話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대결 구도도 민중 : 에리트 ,진보 : 보수 로 극명하게 갈리는데 국민들은 어느 신화를 선택할가요 ? 저는 역사란 거대한 강물과 같아서 도도히 흐르던 강물이 갑자기 끊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가랑잎에 불이 붙어도 그 불이 지나가고 나면 그루터기에서 다음 봄에 새 싹은 다시 돋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 독립의 당위성을 주창하였는데 대한민국도 명백한 운명이 있다고 믿습니다. 넘는 국민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골드만 삭스 보고에 의하면 지금부터 30년 후 2040년 경에는 대한민국이 G-2에 들어 갈것이라고 합니다. 노력하였기에 오늘이 있게 된 것입니다. 만일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에 위치했더라면 결과는 다를 것입니다. 용단으로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었다는 국제 정치에 관한 것인데 한미 동맹이 없었으면 오늘의 번영이 가능하겠습니까? 그 때 그 때의 스냅 샷에 당황하지 말고 여유있게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업적을 쌓으신 분들입니다. 보수는 보수들 끼리 한 항아리 안에 머리를 밖고 떠들어 보아야 웅웅 거릴 뿐 아무 소용이 없읍니다. 항아리를 벗어나 젊은이들에게 신화를 이야기하고 영광과 보람의 순간을 느끼겟끔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신화에 대한 진솔한 설명을 하여 그들에게 희망을 느끼게 해 주십시요. |

2012.03.03 11:14
2012년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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