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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84 추천 수 1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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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 김승동"- 나무 벤치에 눈이 떨어진다 그냥 지나쳐도 좋을 바람이 생각이 되어 홀로 남는 겨울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명주옷을 걸친 풀잎들이 언 땅에 서걱이며 여름날 던져놓은 바랜 입술을 힘겹게 거두고 있다 흐르지 않아도 좋았을 것이다 시간은, 닫혀진 수도꼭지처럼 대답하지 않아도 되고 잠시 잎 진 나뭇가지에 쉬어 가면 될 것이다 겨울이 깔린 긴 산책길에 기다림처럼 머뭇거리는 해거름이 발목을 묻고 혼돈처럼 꽃을 만든다 비어있기에 더욱 무거운 공원 한구석 사랑 보다 서툰 눈발만 한 점씩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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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아이디 이름
2260 사랑해서 눈물이 난다 / 동목 지소영 김 혁 2012.03.31 782 hk3039 김 혁
2259 우리에게 필요한 아홉 가지 열매 김 혁 2012.03.31 777 hk3039 김 혁
2258 고요한 사랑 / 온기은 김 혁 2012.03.29 771 hk3039 김 혁
2257 찬물과 심장병 김 혁 2012.03.29 810 hk3039 김 혁
2256 마음으로 가까운 당신 김 혁 2012.03.29 753 hk3039 김 혁
2255 아름다운 첼로 연주곡 김 혁 2012.03.28 845 hk3039 김 혁
2254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 사람 김 혁 2012.03.28 1093 hk3039 김 혁
2253 일본의 성축제 김 혁 2012.03.28 1209 hk3039 김 혁
2252 따뜻함을 더해주는 세미 클래식 명곡모음 김 혁 2012.03.27 752 hk3039 김 혁
2251 봄 내음 가득한 아름다운 우리 가곡 김 혁 2012.03.27 768 hk3039 김 혁
2250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김 혁 2012.03.27 778 hk3039 김 혁
» 겨울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 김승동 김 혁 2012.03.27 784 hk3039 김 혁
2248 생의 온기 / 김완하 김 혁 2012.03.27 807 hk3039 김 혁
2247 잔잔한 사랑이 좋습니다 김 혁 2012.03.27 785 hk3039 김 혁
2246 치아 노화 예방법 김 혁 2012.03.27 1010 hk3039 김 혁
2245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김 혁 2012.03.26 782 hk3039 김 혁
2244 가슴에 묻어두고 싶은글 김 혁 2012.03.25 716 hk3039 김 혁
2243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이 아니다 김 혁 2012.03.25 778 hk3039 김 혁
2242 당신에게 보내고 싶은 봄 소식 김 혁 2012.03.25 783 hk3039 김 혁
2241 왜 자꾸만 생각이 나는 걸까 김 혁 2012.03.25 907 hk3039 김 혁
2240 왜 사랑했느냐 물으면 김 혁 2012.03.25 812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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