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것이 사랑이다 / 희망 박숙인 같이 호흡하는 그날까지 라고 말하지 마라 삶의 힘이 되었던 날들이 저만치 멀어져가고 뒷모습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그리움, 가슴 속 아름다움을 다 내어놓지 못한 애상으로 섧다 한들 사랑한 날에는 후회하지 마라 꽃이 피면 지는 것이 듯 오렌지빛 햇살이 기울고 있으니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속에 식어가는 가슴을 어찌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