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봄날 / B. 부스

by 김 혁 posted Apr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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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봄날 / B. 부스

내 사랑하는 여인의 매력은
달콤하고 장미꽃보다 더 향기롭습니다.
산비둘기 솜털처럼 보드랍고
남풍처럼 온화하지요.
메마른 산과 목마른 들판을 적시는
빗줄기처럼 시원하답니다.

겨울이 봄에게 자리를 내주고
여름이 성큼 다가서는 가을 앞에 달아나듯이
내 사랑스런 여인의 얼굴도
계절과 세월 따라 변해 갈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철 따라 변함이 없고
오직 영원불멸의 봄날만 빛날 뿐입니다.

      영원한 봄날 같은
      사랑이었으면 좋겠네.

      영원한 봄날 같은
      그대 사랑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

      나 그 영원한 봄날 속에
      그대만의
      꽃이었으면 정말 좋겠네.

      그래서
      늘 향기로운 봄날 속에서
      사랑을 노래하며
      영원속의 사랑으로 남았으면
      정말 좋겠네.

      - 김옥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