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만남, 첫느낌, 첫사랑"-
첫만남...
맑고 투명한 하늘빛처럼...
가슴은 부드러움으로 가득합니다.
막 걷어 온 뽀송뽀송한 빨래처럼..
느낌은 얼굴비비며 웃고 있습니다.
작은 그리움의 꽃잎처럼..
미소는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첫느낌...
강같이 넘치는 온유함이
내 이마에 닿았습니다.
하얀 치아 내보이는 담백함이
내 입술에서 새어나옵니다.
부끄러운 붉은빛의 떨림이
내 보조개에 숨었습니다.
첫사랑...
눈부시게 피어오르는
고운 봄햇살같은 사랑입니다.
조금만 고개들어도 눈물이 빗물처럼...
뚝뚝뚝 떨어지는 사랑입니다.
잠깐이라도 떨어지면 아플 것 같은
속절없이 소중한 사랑입니다.
첫만남... 첫느낌...
첫사랑은 말합니다.
비로서 그 때서야 말합니다.
만나서 기분좋고...
마주해서 느낌좋은...
약속같은 사랑이라고...
그리고 이내 돌아서서 말합니다.
생각과 느낌
그리고 현실은 다른거라고...
다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아름다운거라고...
다 알지 못해서
다음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이렇듯
첫만남은 내 안에서...
첫느낌은 내 가슴에서...
첫사랑은 내 영혼에서...
두 볼을 간지럽히는 바람이되어
사랑의 이름으로 함께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