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2012년 가을여행
2012년 10월 19일 7회 동창 18명(여10명 남8명)이
강변역에 모여 대절한 버스를 타고 강원도 영월로
여행을 다녀왔다.
날씨가 쾌청하여 더욱 좋았고 강원도의 푸른 산하와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왔다.
점심은 임동호 회장이 미리 예약한 식당에서
질 좋은 소고기 숱 불 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신기하게도 한국의 지도를 닮은 지형을 전망대에서
관람하고 등산도 즐겼다. 단종애사에 나오는 역사를
배경으로 단종 능에도 들렸다.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한 가을여행을 마치고
부지런히 서울에 도착하여 무사히 귀가하였다.
너무 많이 사랑해버린 아픔 / 김동규
딱, 고만큼만 사랑하려 했었다
때로는 잊고 살고
그러다 또 생각나고
만나서 차 마시고, 이따금 같이 걷고,
그리울 때도 있지만
참을 수 있을 만큼
고만큼만 사랑하리 생각했었다
더 주지도 말고 더 받지도 말고
더 주면 돌려받고 더 받으면 반납하고
마음 안에 그어 놓은 눈금
바로 아래만큼만
나는 너를 채워두리 마음먹었었다
우연히 주고 받은 우리들의 생각들이
어쩌면 그리도 똑같을 수 있느냐고,
약속한 듯 마주보며 행복 하게 웃을 만큼
고만큼만 너를 사랑하려 했었다
너의 안부 며칠째 듣지 못 해도
펄펄 끓는 열병으로 앓아눕지 않을 만큼
고 만큼만 나는 너를 사랑하려 했었다
딱, 고만큼만 ...
딱, 고만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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