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813 추천 수 1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눈 오는 마을 / 김용택"- 저녁 눈 오는 마을에 들어서 보았느냐 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마을이 조용히 그 눈을 다 맞는 눈 오는 마을을 보았느냐 논과 밭과 세상에 난 길이란 길들이 마을에 들어서며 조용히 끝나고 내가 걸어온 길도 뒤돌아볼 것 없다 하얗게 눕는다 이제 아무것도 더는 소용없다 돌아설 수 없는 삶이 길 없이 내 앞에 가만히 놓인다 저녁 하늘 가득 오는 눈이여 가만히 눈발을 헤치고 들여다보면 이 세상에 보이지 않은 것 하나 없다 다만 하늘에서 살다가 이 세상에 온 눈들이 두 눈을 감으며 조심조심 하얀 발을 이 세상 어두운 지붕 위에 내릴 뿐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아이디 이름
2575 福을 부르는 35 가지 방법 김 혁 2013.01.02 830 hk3039 김 혁
2574 사랑하라 김 혁 2013.01.01 774 hk3039 김 혁
2573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 정용철 김 혁 2012.12.30 871 hk3039 김 혁
2572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 장세희 김 혁 2012.12.30 830 hk3039 김 혁
» 눈 오는 마을 / 김용택 김 혁 2012.12.30 813 hk3039 김 혁
2570 하이얀 눈 내리던 날엔 / 유인숙 김 혁 2012.12.30 820 hk3039 김 혁
2569 고맙다, 고맙다, 다 고맙다 / 김종원 김 혁 2012.12.30 788 hk3039 김 혁
2568 오늘의 묵상 김 혁 2012.12.30 817 hk3039 김 혁
2567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축제하듯 살자 김 혁 2012.12.28 786 hk3039 김 혁
2566 한해를 보내는 마음 / 이정규 김 혁 2012.12.27 780 hk3039 김 혁
2565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마음 김 혁 2012.12.26 824 hk3039 김 혁
2564 한 해 동안 행복했습니다 / 채련 김 혁 2012.12.26 789 hk3039 김 혁
2563 크리스마스의 기도 - 謹賀新年 김 혁 2012.12.24 773 hk3039 김 혁
2562 전립선 비대증에 좋은 음식 김 혁 2012.12.24 2187 hk3039 김 혁
2561 막걸리의 오덕(五德) 김 혁 2012.12.24 898 hk3039 김 혁
2560 세상은 아름다운곳 김 혁 2012.12.23 786 hk3039 김 혁
2559 나는 배웠다 김 혁 2012.12.23 1219 hk3039 김 혁
2558 예수님! 축하해요 김 혁 2012.12.21 833 hk3039 김 혁
2557 메리 크리스마스 / 조용순 김 혁 2012.12.21 767 hk3039 김 혁
2556 순간순간 서로의 기쁨이 되어 줍시다 김 혁 2012.12.19 759 hk3039 김 혁
2555 12. 17.(월) 새아침을 열며 김 혁 2012.12.17 802 hk3039 김 혁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