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 / 소예 김현정

by 김 혁 posted Sep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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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人生) / 소예 김현정 먼 발치에서 바라본 ...
          세상은 찬란한 설레임 이었다 세월 흐른 지금... 다가 가면 갈 수록 기대하던
          순간들은 물거품 처럼 사라 지고 안개속을 헤매던 길위... 가슴을 옭아 매던 상념은 돌아오지 않는 사랑을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처럼 진한 그리움이 되었다 이루지 못한 꿈들이 서있는... 아득한 세월 한 가슴에 묻은 채 주어진 삶에 순응하는 중년의 가슴 먼 길을 돌아서 온 후에야 비로소 깨달았다 아무리 아름다운 날들 이어도 황혼속으로 묻혀 가는 인생사
          마음의 조각일랑... 흐르는 강물 위에 띄워 보내고 내게 삶을 주고 네게 꿈을 주던 세상을 향해 또다시 힘껏 패달을 밟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