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처럼 불어 온 당신

by 김 혁 posted Oct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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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향기처럼 불어 온 당신




        당신은 가을의 향기처럼
        내 가슴에 불어오는
        바람인가 봅니다.

        가을의 바람을 타고
        이토록 오랫동안 내 마음에 각인처럼
        머무를 줄은 몰랐습니다.

        .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여운이 남아
        지울 수 없는 낙인이 남아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
        우리들의 만남과 사랑이
        그냥 계절이 바뀌듯 스쳐
        지나가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내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사랑이 되었습니다.
        .
        당신의 가슴에 내 마음을
        꼬옥 심어 주고 싶은 사랑
        우리는 이미 다 익어버린 과실이지만
        가슴에 담은 사랑은
        아직 설익은 과실인가 봅니다.

        .
        당신은 이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각인처럼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