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의 悲哀 詩 / 향기~* 소쩍새가 그리 울더니 집앞에 목련화 빼꼼히 눈인사 건네고 아기젓살 우유빛 귀여운 미소에 내마음도 한없이 부풀더구나 어느봄밤 심술궂은 바람이 다녀 가더니 곱기만한 너 피멍이든채 거리에 나뒹구는구나 상한 너의 몸에선 깊고 그윽한 영혼의 향기가 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