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들

by 김 혁 posted Aug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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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사진들 *** 위의 사진은 졸업 50주년 행사 때 찍은 사진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사진이지요. 그 때 55명의 동창이 모였었습니다. 동창 모임으로서는 가징 많이 모였습니다. 지금 보니 세 명이 타계 하였습니다. 보고싶은 얼굴들 입니다. 밑의 사진들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도봉산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골짜기에 모여 앉아서 점심을 먹는 모습 입니다. 까까 머리에 누군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 중에서도 두 친구가 먼저 먼 나라로 갔습니다. 이제 남은 친구들이라도 자주 만나서 여생을 위로하며 건강히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언제나 그리움으로 - 서로 생각할 수 있음으로 마음에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목소리라도 듣게 되면 그날 하루가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 내 삶에 의지가 되어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지도 말고 더 이상 멀어지는 것도 원치 않고 언제나 지금만큼의 거리에서 그대로 있음으로서 기쁨을 주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는 것은 원치 않으나 당신이 하늘 아래 함께 숨쉬고 있어 나의 삶이 아름다운 여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다가 먼 훗날 젊은 날의 감정들을 모두 묻어두고 잔잔한 무상의 마음이 되었을 때 머리에 흰서리가 생긴 모습으로 한번쯤 만나 당신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의 삶이 괴로웠지만 아름다웠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나는 아직도 이런 사랑을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