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사진들 ***
위의 사진은 졸업 50주년 행사 때 찍은 사진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사진이지요.
그 때 55명의 동창이 모였었습니다.
동창 모임으로서는 가징 많이 모였습니다.
지금 보니 세 명이 타계 하였습니다.
보고싶은 얼굴들 입니다.
밑의 사진들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도봉산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골짜기에 모여 앉아서 점심을 먹는 모습 입니다.
까까 머리에 누군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 중에서도 두 친구가
먼저 먼 나라로 갔습니다.
이제 남은 친구들이라도 자주 만나서
여생을 위로하며 건강히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언제나 그리움으로 -
서로 생각할 수 있음으로
마음에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목소리라도 듣게 되면
그날 하루가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 내 삶에 의지가
되어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지도 말고
더 이상 멀어지는 것도 원치 않고
언제나 지금만큼의 거리에서
그대로 있음으로서 기쁨을 주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는 것은 원치 않으나
당신이 하늘 아래 함께 숨쉬고 있어
나의 삶이 아름다운 여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다가
먼 훗날 젊은 날의 감정들을 모두 묻어두고
잔잔한 무상의 마음이 되었을 때
머리에 흰서리가 생긴 모습으로
한번쯤 만나 당신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의 삶이 괴로웠지만 아름다웠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나는 아직도 이런 사랑을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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