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세 시대를 대비한 치아· 구강관리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필수적이다.
음식물 섭취에 문제가 생기면 영양 불균형은 물론 소화불량에 따른
각종 성인병에 시달릴 수 있고,
최근에는 구강염증이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발표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힘든 꼼꼼한 양치질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간의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333법칙’을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3분이라는 시간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노하우 중 하나다.
오랜 시간 공들여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작정 시간만 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좌-우, 위-아래’ 등
나만의 순서를 정해서 양치질을 꼼꼼히 해야 한다는 것.
그렇게 꼼꼼하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양치질 시간은 3분이 넘어가게 되고,
양치질 후에는 혀를 이용해 치아를 한 번 더 확인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치실, 치간 칫솔도 칫솔만큼 가까이
치아나 잇몸건강을 위해 칫솔 외에도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라는
추천을 받곤 한다. 칫솔 하나만 사용하는 양치질로는 치아 사이까지
완벽하게 닦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치아 깊숙한 곳에 음식물이
끼게 된다면, 플라그와 함께 치태가 굳어지면서 치석이 생겨나게 되고,
이로 인해 충치 또는 잇몸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치간 칫솔과 치실이다. 치간 칫솔과 치실은 모두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용도는 같지만, 사용 대상에 대해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치실은 치아와 치아사이 틈이 크지 않아 치간 칫솔이 사이에 들어가지
않는 젊은층이 사용하면 된다.

반면에 치간 칫솔은 치주질환이 있다거나,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아래쪽으로 내려가 치아와 치아 사이 틈이 커진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사용법을 토대로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간 칫솔은,
먼저 칫솔로 양치질을 깨끗이 한 후에 물만 묻혀서 치아 사이사이에
넣어 안팎으로 3~4회 정도 왕복해서 닦아 준다.

치아가 건강할 때는 치아 뿌리 사이의 틈이 치조골과 잇몸으로
꽉 채워져 있어서 음식물이 잘 끼지 않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치조골이 약해지고 잇몸 두께가 얇아지면서 전보다 더 많은
음식물이 끼게 된다. 그래서 이쑤시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쑤시개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이 사이가 더 벌어지고,
벌어진 틈 사이로 음식물이 더 많이 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쑤시개를 사용하지 말고, 치간 칫솔 등 구강용품을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중한 치아, 평소 생활 습관으로 지켜나가기
치아의 파절은 대개 균열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미세한 균열의 경우는 바로 치료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언제든 더 깊고 넓은 균열과 치아의 파절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얼음이나 오징어 같은 너무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을 치아로 깨물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치아 균열이 위험한 이유는 모르고 지내다가
치아 뿌리까지 상하게 되면 치아를 완전히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앞니로 병뚜껑을 따거나, 오징어처럼 질긴 음식을 끊어 먹는 등
아무 생각 없이 치아에 무리한 힘을 주는 것은 치아를 상하게
할 수 있는 무척 나쁜 습관이다.

치아나 구강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당장 생활에 큰 불편이 생긴다.
다시 강조하지만 꼼꼼한 양치, 정기적인 치과검진, 딱딱한 음식
피하기 등으로 건강한 치아·구강 건강을 지키는 게 100세 시대를
사는 ‘이’들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당신도 모르는 사이 치아 건강 망치는 5가지 음식은
치아 건강에 무해한 듯 보여지지만 치아를 상하게 하는 것들
최근 미국의 건강의료 정보 사이트 헬스 닷컴이 치아 건강 망치는
5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사탕과 탄산음료가 치아 건강을 망치는
것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지만, 다른 음식에 숨어있는 설탕과
산은 넘어가기 쉽다. 치아 건강에 해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음식들도 치아를 상하게 할 수 있다. 치아 건강에 해가 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치아를 망치는 음식을 소개한다.
◇과일 주스
주스는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하다. 그러나 주스에는 다량의 당분이
함유되어 있고, 실제로 스무디, 탄산음료보다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입안에 있는 박테리아가 주스의 당분을 이용해
증식할 수 있고 충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해결법: 주스를 최대한 치아에 닿지 않도록 빨대를 이용해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주스를 마신 후 적어도 45분 동안
양치하는 것을 자제하자. 산이 치아 표면을 연화해 바로 양치한다면
치아 손상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씹어먹는 비타민
씹어먹는 비타민은 대부분 당분이 포함되어 단맛을 낸다.
씹어먹는 비타민은 치아 표면에 잘 달라붙어 충치가 발생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해결법: 알약 형태의 비타민을 먹는 것이 좋다. 씹어먹는 비타민만큼
맛이 좋지 않지만, 충치가 생길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양념 소스
돼지, 소, 닭 등을 양념하는 소스는 당분이 가득하다. 양념 소스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치아 색이 변질할 수 있고 치아조직이
파괴될 수 있다.
▷해결법: 양념 소스를 먹기 전, 식물성 바셀린을 치아에 얇게
펴 바르는 것이 도움된다. 소스와 치아표면 사이를 막아주는
보호막이 되기 때문. 식물성 바셀린을 치아에 바르는 것이
꺼림칙할 때는 양념 요리를 먹은 후 음식물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양치를 바로 하는 것이 좋다.

◇말린 과일
풍부한 수분이 있는 사과, 배와 같은 신선한 과일이 치아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말린 과일은 섬유질이 남아있지 않을뿐더러
당분으로 가득하다.
▷해결법: 말린 과일을 최대한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먹을 경우에는
곧바로 치실과 양치를 통해 치아에 남아있는 당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와인
레드 와인은 치아 색을 변질하는데 영향을 준다.
그러나 치아건강에 있어 화이트 와인은 더 부정적이다. 화이트
와인에 있는 산은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고 다른 음식이나 음료로
인해 치아를 얼룩지게 한다.
▷해결법: 와인의 산도는 곁들여 먹는 치즈로 완화할 수 있다.
치즈는 단백질, 칼슘, 인 등이 풍부해 와인의 산도로부터 치아를
보호할 수 있다. 와인을 마신 후 물로 입을 헹구는 것도 도움된다.
- 출처: 헬스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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