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노래 / 서정윤 겨울입니다 내 의식의 차가운 겨울 언제라도 따스한 바람은 비켜 지나가고 얼음은 자꾸만 두터운 옷을 껴입고 한번 지나간 별빛은 다시 시작할 수 없습니다 눈물이 떨어지는 곳은 너무 깊은 계곡입니다 바람이 긴 머리를 날리며 손을 흔듭니다 다시는 시작할 수 없는 남루한 의식의 겨울입니다 이제 웅크린 기침만 나의 주위에 남았습니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겨울이 아직도 계속입니다 ♬..Tombe La Neige (눈이 내리네)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