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5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크기변환]IMG_9927.JPG
 

어버이날과 카네이션꽃                        청초 이용분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 다음 연이어서 어버이날이 찾아 왔다.

나의 아이들은 하나는 프라스틱 카네이션 또 하나는 화분에 심긴 생화 카네이션을 마련해 왔다. 그 자리에서 프리스틱 카네이션은 나의 왼쪽 가슴에 아이들이 달아 주니

당장 이 꽃 한 송이에 마땅히 내가 받아야 하는 예쁜 훈장처럼 나는 오늘의 주인공이 되었다.

 

언제부터 이 꽃이 어버이날의 상징이 되었을까?

우리가 젊었던 시절에는 먼저 어머니날이 있었고 후에 아버지날을 겹쳐서 어버이날로 제정하고 기리게 됬던 걸로 기억된다.

꽃은 없이 그냥 어버이 수고로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얀 봉투에 정성 것 용돈을 넣어 드리고는 했지 않나 싶다.

 

해마다 받아온 이 프라스틱 꽃들은 마냥 시들지도 않고 있으니 어느 샌가 바구니에 수북이 쌓여서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보관을 해 온지가 몇 몇 해인지...

나는 꽃을 무척 좋아 해서 자연히 생화 화분에 먼저 눈길이 멎는다.

 

몇 송이 예쁜 꽃이 피어있고 꽃봉오리가 올망졸망 달려 있어서 앞으로도 한여름 내내 빨간 꽃을 피우며 나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믿던 이 생화 카네이션들은 어찌된 영문인지 해마다 나의 소망과는 달리 그냥 죽어 버리기를 일수로 몇 년째 반복 하고 있다.

 

올해도 이 생화를 뽑아서 조금 더 크고 예쁜 화분에 옮겨 영양 흙을 더 보태고 심으면서 뿌리를 좀 펴주려고 들여다 보니  실 날 같은 잔뿌리가 서로 엉겨 붙어서 어찌해 줄 수가 없다나의 소망과는 달리 또 죽겠지...

 

그래도 또 속는 기분으로 이미 시들은 꽃송이는 따 버리고  그 옆에 다닥다닥 붙은 봉오리를 바라보면서

'제발 좀 잘 살아서 우리 아이들의 소망도 들어 주고 내 희망도 이루어지기' 를 마음속으로 기원해 본다.

  2021년 5월 어버이날에...

  

양주동 작사 이흥열 작곡

 

'어머니의 마음'을 실어 봅니다.

 

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서는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서는 문에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에는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 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해,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리요!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 ?
    이용분 2021.05.11 11:59

    유트브에 찾아보니 이 어버이날 카네이션이
    계속 잘 피게하는 안내가 나와서 보니
    내가 한 방법이 옳기는 한데...

    이 카네이션은 습기가 많은걸 싫어 한다네요.
    근데 상인들이 팔기 전날 물을 잔뜩 주었는데
    받은 사람이 또 물을 흠뻑 주어서
    너무 습해서 죽게 된다고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57 ♤단명(短命)하는 사람과 장수(長壽)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용분 2021.06.24 35
6756 ***별거 없더라!*** 이용분 2021.06.21 20
6755 [베르나르 베르베르]프랑스 소설가(60세), 대표작 '개미'(1991년)그가 쓴 "웃음"이란 책중... 이용분 2021.06.19 51
6754 ***삶의 역설(逆說)*** 이용분 2021.06.17 25
6753 ***유럽송부 따끔한 내용의 편지 충고*** 이용분 2021.06.13 24
6752 "찰리 채플린" 의 명언 이용분 2021.06.09 88
6751 Hokkaido (北海道)여행기 (1) 이용분 2021.06.09 19
6750 노년의 멋 이용분 2021.06.07 22
6749 ☆有短取長(유단취장)---☆ 이용분 2021.05.30 25
6748 ~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이용분 2021.05.25 19
6747 제일 바람직한 노후의 행복이란? 이용분 2021.05.15 46
6746 이용분 2021.05.13 28
» 어버이날과 카네이션꽃 1 이용분 2021.05.09 51
6744 오월이 오면 생각나는 이름 '어머니' 이용분 2021.05.08 35
6743 치매예방은 어떻게... 이용분 2021.05.06 35
6742 찬란하고 눈 부신 오월 !!. 이용분 2021.05.01 20
6741 새벽도 열리기 전에 너무나 경천동지할 소식 하나를 전합니다. 이용분 2021.04.28 870
6740 미하원 인권청문회 4-15일-2021 이인호 교수의 증언 이용분 2021.04.27 86
6739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나라. 이태리... <전편에서 계속 > 이용분 2021.04.22 28
6738 나에게 가장 강열한 인상을 남긴 나라 이태리여행 ㅡ 이용분 2021.04.19 26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58 Next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