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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4 15:26

11월의 아름다운 기도

조회 수 1761 추천 수 38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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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기도 /  이임영
   어디선가
황량한 가을 바람이 
몰아치며
모든 걸 다 거두어가는
   11월에는
외롭지 않은 사람도 괜히
마음이 스산해지는 계절 입니다

 

 

     11월엔 누구도


  절망감에 몸을

떨지 않게 해 주십시오


   가을

들녘이 황량해도
단지 가을 걷이를 끝내고
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가서


   수확물이 그득한

곳간을 단속하는 풍요로운
농부의 마음이게 하여 주십시오


 

 

   낮엔 낙엽

 쌓이는 길마다
낭만이 가득하고 밤이면

   사람들이

사는 창문마다
따뜻한 불이 켜지게 하시고


   지난 계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사랑의 대화 속에

평화로움만 넘치게 하여 주소서

 

 

   유리창을

흔드는 바람이야
머나먼 전설 속 나라에서

 

 불어와
창문을 노크하는

        그런 동화인양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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