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그대 위해 / 윤향 이신옥 그대는 늘 담담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기에 외롭지 않은 줄 알았어요 그대는 혼자 있어도 늘 당당한 모습이었기에 고독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대도 나처럼 많이 외로웠나 봐요 서로 잠시 볼 수 없는 곳에서 지켜보았기에 그대가 얼마나 고독한 날들을 지새웠는지 느낌으로 알 수가 있어요 말을 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그리움이 내 가슴에 소리없이 다가오네요 이제는 외로워하지 말아요 혼자가 아니잖아요 곁에서 바라볼 수 없어도 언제나 뒤돌아서면 내가 서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