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戀書 / 김설하 -
속절없이 흘러가는 야속한 세월
특별한 기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문득 잊고 지낸 사람이 생각나고
보고 싶어지는 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도 아닌데 생각나는 사람
그립지 않았는데 떠오르는 사람
코발트 빛 하늘처럼 미소가 맑던
그가 보고 싶어지는 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가슴에서 꺼내지 못한 사람
타오르는 불길 진작에 감추고 있었다는
고백이 될지 모를 사연 띄워놓고
답장을 기다리는 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원하지 않아요
보고 싶었다는 말도 바라지 않아요
단지 가을 때문이라는 말
그대는 하지 말고
바람 편에 잘 있다는 소식을 기다립니다
첫 눈이 내린 11월도 이제 일주일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아쉼과 함께 고즈녁히 깊어가는 만추의 향기가
더욱 짙음을 느낍니다.
우리 홈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덧 우리 홈도 개설한지 6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개설목적이 처음에는 우리 동기들의 모임방으로 만들어
대화의 장으로 발전시켰으면하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그런 기대와 희망속에 출발한 것이
이렇게 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많이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오늘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우리 홈에서 기쁘고 섭섭했던 모든일들은
넉넉한 아량과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우리 홈을 지켜 주시는 집필진과
우리 홈 가족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사랑 해 주실 것을 소망합니다.
우리 홈 6돌을 자축하며
언제나 우리 홈 가족들이 건강하고 다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집지킴이 김 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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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홈페이지 여섯 돌 자축에
축하의 말을 적어주신
임동호 회장, 이용분, 심영보, 김영숙 동기와
박현숙, 미강 후배 그리고
우리 홈페이지의 가족 여러분들에게도
마음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