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눈처럼 내리는 날에는 / 이채

by 김 혁 posted Jan 01,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그리움이 눈처럼 내리는 날에는 / 이채 - 그리움이 눈처럼 내리는 날에는 내 마음도 야위어 겨울의 가장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모든 것이 잠들어도 하얗게 등불 밝힌 그리움 언 가슴 문을 닫아도 뜨겁고 뜨거운 눈물은 닫힐 줄 모르고 흐릅니다 그리움이 눈처럼 내리는 날에는 언 추억마저 겨울의 가장 하얀 곳으로 흐릅니다 모든 것이 얼어도 하얗게 눈꽃으로 핀 기다림 언 가슴 발을 묶어도 눈 위에 찍힌 발자욱은 그대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이 눈처럼 내리는 날 그대와의 간절한 만남은 하얀 꿈결이 되어 겨울의 가장 따뜻한 곳으로 흐릅니다.


Articles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