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아름다운 이름을 위하여 / 비아 정영옥

by 김 혁 posted Mar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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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그 아름다운 이름을 위하여 / 비아 정영옥-

사랑하는 사람이여 봄이 가까이에서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내내 당신 가슴 시려웁지 않으리라 믿고 또 믿고 싶었지만 나 모르게 홀로이 눈물 지을까 나모르게 외로움에 먼 하늘 바라볼까 못내 두렵고 안타까웠습니다 살아가는 길에 누군들 서러움 한가지 누군들 아픈 상처 한가지 얻지 않고 살아갈까요 내가 아프듯 남이 아플 수 있음을 깨달을 수만 있어도 헛된 삶은 아니리라 위안해 보는 봄의 문턱입니다 만 가지의 시름이 있어도 만 가지의 상처가 있어도 나는 웃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 그 아름다운 이름을 위하여 미움도 시샘도 원망도 설움도 가슴에 남기지 않겠습니다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키우고 또 키우겠습니다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등불로 당신 가슴 밝히겠습니다